반가사유상

2005년 6월 14일 국립중앙박물관

첫번째 촬영에서 실패하고만 금동미륵반가사유상!
국보 83호!
어렵게 얻어낸 재촬영허가!
많은 준비와 리허설촬영을 해왔슴에도 또 막히고만다.
어쩌면 내가 상상의 세계에서 그를 회유라도 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당신에게는 온세상을 감싸앉는 미소가 있다는데 아직도 그것이 않보입니다.”
“제발 보여주십시요”
3000배에 가까운,아니 그이상의 “제발” “제발”염불하듯이 외우고 있었던 나를 나는 인식하지 못하고있었다.
lighting이 천천히 움직이고있던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숨이 멎었다.
내가 찾고있었던 아주 겸양된 반가사유상의 모습이 보이는 순간,
그의 눈섶에서 콧날로 그리고 입술로 이어지는 굵직한 하나의 선!
아름다움의 모태는 단순한 한가닥의 선에 있슴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