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유물과 대화하면서 그들의 눈물을 봤어요

    TOPCALSS 
    21 October, 2017

    2000여 년 전 유물들이 준초이의 프레임과 셔터를 통해 되살아났다. 유물이 담긴 장구한 역사의 숨결이 장엄한 자연을 배경으로 꿈틀거리는 듯하다. 유물을 직접 보는 것보다 더한 감흥이 일었다. 운무가 피어오르는 산을 배경으로 백제금동대향로가 서쪽 햇살을 받으며 위용 있게 서있는 작품이 시선을 붙잡는다. 자연을 찍은 사진과 유물 사진을 합성한 것이라 한다. 자연에서 찍은 듯 채광과 색상 톤, 선명도를 모두 맞춘 것이다.